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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학원의 교육방법 (교장의 발표문에서)

관리자

2010.11.17 11:14

가시마학원 교육방법

1. 생각하게 하는 수업

먼저 사고의 토대가 되는 근본원리를 가르치고 이것을 명확하게 이해시킵니다.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교사는 바로 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해답에서 거리가 먼 추상적인 힌트를 내고 모르면 좀 더 해답에 가까운 구체적인 힌트를 제시합니다. 그래도 모르면 관점을 바꾸어서 다른 방향에서 검토하게 하고 다시 구체적인 힌트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학생 스스로가 이론의 실마리를 찾아 답에 도달하게 합니다.
처음부터 답을 제시하게 되면 학생은 생각하는 노력을 하지 않고 통째로 암기를 하게 되어 사고력도 응용력도 늘지 않게 됩니다.
오로지 암기시키는 방법과는 다르게 이 방법이라면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익혀질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해답에 도달했다는 충실감을 가지게 되며 그로써 흥미->적극성->의욕->자신감으로 발전해 갑니다. 이 훈련을 통해서 ‘주체적 기능적 태도 이론성 추상능력 집중력 사고력의 향상’에 의해 다른 교과목에 크다란 파급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한편 교사는 학생이 떨어진 곳까지 내려가서 그곳에서부터 끌어 올리는 — 단순히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힌트를 제시해 가는 — 것이기에 상당히 고도한 기량과 능력이 요구됩니다. 즉 교사도 타성에 젖어서는 안되며 스스로 연찬하여야 합니다.

2. 지명제 수업

‘기억의 강도는 정신의 긴장감에 비례한다’. SK방식은 끊임없이 지명하고 언제나 긴장감을 지니게 하는 ‘지명제’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은 ‘언제 지명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언제나 있게 됩니다. 단지 막연하게 교사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학생에 비교해서 수업 내용이 놀라울 정도로 학생의 기억에 남습니다.

3. 일점 집중 학습

이것 저것 끄집어 내어서 어느 것 하나 소화하지 못한 채 번민하는 것 보다는 취사선택하여 한 시기는 한 과목 만에 집중하는 쪽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일점 집중 학습’을 ‘ABCDE의 다섯 가족이 엄동설한의 얼음 판에서 빙어낚시’ 하는 것에 비교를 해 봅시다. 아버지 A는 먼저 자신의 낚시 구멍을 확보하기 위해서 A지점의 얼음을 팝니다. 겨우 얼음에 구멍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에 중단하고 부인 B의 낚시 구멍을 확보하기 위해 B지점을 파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도 구멍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에 중단하고 아들 C의 구멍을 뚫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구멍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에 중단하고 D지점으로. 다음은 E지점으로….
이처럼 해서 자신의 장소인 지점 A에 돌아온 시점에서 얼음은 어떤 상황이 되어 있을까요? 한번은 구멍이 나기 시작한 곳도 장시간 방치해 둔 결과 다시 원래 상태로 얼어 있게 되지요. 그래서 다시 B지점에 가 보니 마찬가지로 얼어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모든 얼음 구멍은 다시 원래 상태로 얼어버리고 어느 구멍 하나도 뚫을 수가 없게 됩니다.
어느 한 곳을 뚫기 시작한다면 완전히 뚫릴 때까지 중단하지 말고 뚫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구멍을 완전히 뚫고 나서 다음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완전히 구멍을 뚫은 다음이라면 그 구멍을 얼리지 않게 하는 것은 약간의 노력만이 필요합니다. 때로 나무 막대기로 휘젓는 정도로 해결이 될 것입니다. 예컨대 공부에 비교하면 복습하는 정도입니다.
초심자가 많은 과목을 동시에 학습하는 것도 이것과 비슷합니다. 어느 한 과목이 약간 이해되는 시점에 중단해 버리고 다른 과목으로. 그것도 아주 약간 알게 된 상황에서 다른 과목으로. 그리고 또 다른 과목으로. 그리하여 원래의 과목에 돌아왔을 때에는 깨끗이 잊어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일 경우라도 여러 과목이 머리 속에 주입되어 뒤엉켜 있어서 뭐가 뭔지 감이 잡히지 안습니다. 끈기 있게 공부하면 조금씩 정리되기는 하지만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집니다.
‘일점 집중 학습’에서는 단시간에 머리 속의 희뿌연 안개들이 불식됩니다. 물론 그 후도 모르는 곳은 많이 있겠지만 안개가 걷히기 전처럼 ‘왜 모르는지’도 모르고 ’어디를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아니고 ‘왜 모르느냐’ ‘어디를 모르는지’를 스스로 특정 지울 수 있게 됩니다. 이 단계가 되면 복수교과를 병행 학습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학습에는 ‘간섭’ 또는 ‘억제’로 불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선행학습이 후속학습에 마이너스 작용을 하는 ‘순행억제’와 후속학습이 선행학습에 악영향을 미치는 ‘역행억제’가 있습니다. 학습에 있어서는 특히 후자를 경시할 수가 없습니다.
간섭작용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으며 설이 분분합니다만 과목간의 유사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호간섭은 커진다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어와 수학’의 경우 보다는 ‘영어와 독일어’ 쪽이 유사성이 높아서 상호간섭은 큽니다. 과목간의 유사성이 높을수록 간섭작용이 큰 것은 아마도 학습자의 머리 속에서 과목간의 혼동이 일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초심자가 복수과목을 병행해서 학습하여 어떤 과목도 머리 속에서 혼란스러운 상태는 객관적으로는 과목끼리의 유사성이 낮더라도 학습자의 머리 속에서는 어느 것이나 엉켜있는 것이므로 ‘주관적 유사성’이 높게 됩니다. 따라서 과목간의 간섭작용이 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 내에 학습효과를 최대로 올리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간섭의 기간을 최대로 단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점 집중 학습의 효과가 절대적인 것은 이 때문이며 저변을 헤매던 학생이 변신하여 정점에 까지 비약한 사례를 낳은 경험을 다수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일점 집중’의 효과입니다.
참고로 심리학자의 흥미로운 보고가 있습니다. 어떤 과목이라도 불가사의하게 같다고 합니다. 어떤 과목에 진지하게 집중하면 500시간 정도 경과하는 시점에서 가벼운 심리적 장애에 직면하게 됩니다. 가벼운 슬럼프입니다. 여기서 탈락하는 사람도 있고 이 장애를 극복하면 초심자의 영역을 탈피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 후에 1500시간 정도에서 제2의 장애가 나타납니다. 이것은 상당히 큰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힘들다’고 포기해 버리지만 이 장애를 극복하면 세미 프로의 영역에 도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15 000에서 20 000시간 정도에서 제3의 장애가 나타납니다. 이번 장애는 아주 큰 것으로 대다수의 사람은 여기서 탈락합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은 예외적인 인물이며 이 길에서의 ‘대가’ 또는 ‘거장’이라고 불리게 된다고 합니다. 위에 열거한 시간수는 수업시간과 자습시간을 합계한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공부에만 한정되지 않고 예술이나 기능 분야에서도 해당되며 민족 종족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초심자의 머리 속의 희뿌연 안개가 어느 날 갑자기 개이게’ 되는 것은 제1의 장애를 극복하고 초심자의 영역을 탈피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점 집중 효과가 특히 높고 또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이 시기까지입니다.

*보충이론

SK방식의 이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일반적으로 암기과목이라 생각되는 역사 수업에서도 단순한 사건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시대의 흐름이나 사건의 배경을 힌트로 하여 ‘왜 그와 같은 사건이 일어났는가’ 라는 ‘원인’에 역점을 두게 됩니다.
‘온고지신’ 즉 ‘과거를 교훈 삼아 미래를 예측’ 하는 일이 역사연구의 큰 목적이라면 스스로 ‘원인의 탐구’에 힘을 쏟게 되므로 그야말로 SK방식의 이념에 합치하게 됩니다. 이처럼 SK방식은 영어 수업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SK방식의 효과

-444명 중 444번째(학년 최하위자)부터 와세다에
-재학생 466명 중 뒤에서 30번 이내에 있던 학생이 와세다 6학부 게이오 3학부를 제패
-‘재수를 해도 합격할 대학이 없다’고 담임으로부터 취직을 권고 받은 학생이 와세다에
-오분사 전국 모의시험에서 최하위 레벨에 있던 학생이 1위로
-영어를 학습한 파급효과로 전국 모의시험에서 국어도 1위로
-영 국 수 3과목 전국 1위 교토 와세다 게이오 도시샤 합격
-전국 모의시험에서 전과목 최하위 레벨에 있던 학생이 와세다 4학부 게이오 2학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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