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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무소를 맡으면서

나는 2009년 가시마가쿠엔을 방문하였을 때, 무척 아름다운 자연 속에 평화로운 모습으로 자리한 학교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한국에는 이러한 자연환경이 별로 없지만, 평탄한 구릉지라 표현하면 알맞을 것 같은 평야에 여기 저기 떨어져 있는 주택들, 나무 숲에 싸여 있는 하얀 학교 건물, 학교 앞에 있는 채소밭과 논, 눈 앞에 보이는 기숙사, 학교 뒤편 언덕 아래의 야구장, 축구장의 모습 들이 이 학교 학생들에게는 더 없는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기숙사는 1호관에는 운동부 학생이 사용하고 2호관은 새로 지어서 일반 학생과 유학생이 주로 사용합니다. 아담하게 꾸며진 여러 시설들이 학생들의 일상 생활을 안정감 있게 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숙사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나무 울타리를 손질하는 사감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무척 인상이 좋아 보였으며, 그 스스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바로 학교의 특징 중의 하나라고 느껴졌습니다.

기숙사 구경을 마치고 안내인의 뒤를 따라 학교 본관 건물에 들어서면서 맑은 목소리로 “곤니치와” 라고 인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와 표정에 나는 갑자기 가슴이 뛰었습니다. 실은 이곳 학생들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생각을 하면서 학교에 다니는 걸까? 무척 궁금해 하던 차였습니다. 나도 덩달아 “곤니치와”로 응답하였습니다. 약간 상기된 목소리로.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수업 중인 교실, 그림을 그리는 교실, 힙합 춤을 추는 교실(강당) , 학교 운동장에서는 야구하는 학생들의 구령 소리 등 살아 움직이는 힘찬 학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 팜프렛에는 교장의 메시지가 첫 페이지에 나오고 이어서 교육이념과 교육방식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이론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는 모습에서 자신감과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평화로운 학교에서 강인한 정신을 가진 경영자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가시마가쿠엔의 지리적, 환경적, 교육적 조건을 이해하고 이 곳에 자녀를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님이 계시다면 기꺼이 추천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시마시에서는 '가시마 신궁'과 '가시마 축구장'이 상징적입니다. 나리타에서 가시마신궁 역까지는 전철로 1시간 20분~1시간 50분 정도, 버스로는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편리하기로는 나리타 공항에서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궁역에서 학교까지는 버스는 없으며, 자전거로 가면 20분 정도, 택시로 가면 5분 거리입니다. 교통편은 그다지 편하지 않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면 자유롭게 학교에서 신궁역 주변까지 갈 수가 있으며, 쇼핑도 그 근처에서 하게 됩니다. 학교 및 신궁역 근처에는 유해한 업소는 하나도 없는 환경입니다.

가시마가쿠엔의 교육이념을 이해하고 실천적인 교육에 매력을 느끼는 학생이나 학부모님에게 이 학교를 소개 드립니다. 재학 기간 동안에는 우리들도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 소개하는 홈페이지 내용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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