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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학교 축구 선수들의 졸업후 진로에 관한 칼럼

관리자

2013.06.03 09:24

J로 가느냐 대학으로 가느냐 그만두느냐 고등학교 졸업 후의 진로 문제

한때 유망한 고교생 플레이어는 대부분 J리그를 목표로 했다. 그리고 J리그에 들어가면 빨리 출전했다. 중견 베테랑과의 포지션 경쟁에 상당한 확률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젊은 레벨은 높았다. 적어도 기술에서는 베테랑을 크게 웃돌았다. J리그를 바라보면 그런 매력적인 젊은 선수가 쉽게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당시 젊은이가 베테랑이 된 지금 그들을 능가하는 젊은 선수는 쉽게 눈에 안 띈다. 그 절대 수가 줄고 있다. 젊은이가 위 세대를 차례 차례 앞질러 가던 시대에서 쉽게 빠지지 않는 시대로 변화했다. 그들이 J리그에서 스타팅 멤버의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위가 막힌 상태에 있다.

수용할 그릇이 적다. 곧 J3가 만들어진다는 얘기이지만 그래도 아직 적다고 생각한다. 유망한 학생이 대학 체육회 축구부에서 플레이하는 이유의 하나이다.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클럽이 무한에 가까운 정도 존재하는 유럽 각국과 비교하면 그건 일목 요연.

일본의 인구는 유럽 국가보다 훨씬 많다. 축구가 대중화되어 야구보다 대중으로 된 지금 나름대로 수준 있는 선수가 탄생할 가능성은 유럽 제국보다 높은 정도다. 인수도 수용할 그릇이 그에 걸맞아야 한다. J3은커녕 J6도 모자란다고 나는 생각한다.

고등 학교 축구부는 클럽의 절대 수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모습이지만 선수는 18살이 되면 졸업한다. 자연스럽게 밖으로 내쫓긴다. 거기서 선택 사항은 주로 3가지. J리그로 가거나 대학으로 가거나 그만 두는 것이다. 18살이라고 하면 아직 향상의 가능성을 지닌 나이다. 그만두기에는 너무 빠르다. 시간 벌기가 대학을 지망하는 유망 선수의 동기라고 생각한다.

대학의 플레이 환경은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고 있으나 같은 연대의 선수들 끼리 플레이할 수 밖에 없는 문제를 떠안는다. 경기 수도 적다. 거기서 22세까지 플레이를 거듭한다. 4년 지나지 않으면 새로운 결단은 못하는 구조다. 19세 20세 21세에서는 J리그로 전향하기 힘들다. 20세로 J리그에서 할 수 있다! 라는 확신을 품고도 몸을 움직이기가 어렵다. 대졸 플레이어는 J리그에 지금 급증하고 있지만 20세에 들어 갔으면 하는 선수는 몇 명이나 된다. 2년간의 손실을 한탄하고 싶어지는 선수는 적지 않다.

유망 선수가 대학에 진학하는 이유는 이 시대에 학력이 고졸로 끝나는 무서움도 있다. 집이 자영업이고 그 뒤를 잇기로 미리 정해져 있거나 학력에 좌우되지 않는 장래가 기다리고 있다면 몰라도 일반적인 샐러리 맨 가정에서 자란 선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따른다. "J리거를 바라지는 않는다. 제대로 된 회사에 취직해 달라"고 어느 유망주의 어머니가 한 말이다.

그야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보아 지금의 J리그에 한 인간의 반평생을 걸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는가 하면 노다. 적어도 금전적인 매력이 있다고 비추어지지는 않는다. 꿈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뭐라고 해도 톱 선수의 연봉이 너무 싸다. 일본인으로 1억엔 이상 받고 있는 사람은 겨우 몇 명. 프로 야구와는 약 4 5배의 차이가 있다. 평균도 2000만엔 정도. 게다가 선수 수명은 야구보다 짧다. 야구냐 축구냐. 능력 있는 아이가 선택을 망설일 때 야구를 고르는 것은 뻔하다. 센터 포워드 중앙 수비에서 우수한 인재가 태어나지 않는 이유와 그것은 커다란 관계가 있다. 다루빗슈나 다나카 쇼타와 같은 타입은 축구계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

한편 200~300만엔 밖에 못 받는 J2의 선수 연봉에 대해서는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더 올랐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J2 그리고 가까운 장래에 만들어 진다는 J3의 존재야 말로 야구에는 없는 매력. J4 이하가 빨리 되었으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8세(더 젊어도 상관 없지만)에서 22세의 선수가 도전하는 장소로써 대학보다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확립하길 바라는 바는 J에 속하면서 대학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이다. 감바 오사카 소속하면서 동지사대학에 다닌 미야모토 츠네 야스 같은 예는 바로 이상적이다. 더 말하면 대학 리그를 해체하고 각 체육회 축구부를 J에 편입할 필요도 느낀다.

아무튼 능력이 높은 선수가 지금의 대학 리그에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든다. 18세부터 22세까지의 선수가 스므스하게 위의 수준을 목표로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지 않으면 일본의 장래는 밝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글은 일본 축구 칼럼니스트인 스기야마 시게끼 씨가 2013년 1월에 모 잡지에 쓴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일부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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